여러분은 낫토 좋아하시나요? 제 소울푸드는 청국장인데요, 낫토 향이 청국장과 비슷해서 좋긴 하지만, 특유의 식감이 적응되지 않아서 거의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슈퍼푸드로 그 효능을 인정받은 낫토는 체내 칼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에 기여하는 비타민K2,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물질인 나토키나제, 풍부한 섬유질과 유산균 등을 보유하고 있어서 면역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괜히 슈퍼푸드라는 이름이 붙은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주변 많은 분들이 낫토를 ‘강추’ 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데요. ‘다른 음식으로 면역 챙기면 되지 뭐’라는 생각을 하던 저를 움직였던 것은 낫토를 먹고 머리숱이 많아졌다는 간증들이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상관관계에 대한 객관적 증거는 아직 찾지 못했지만, 해가 지날수록 많이 빠지는 머리카락이 걱정이었던 저는 그 낫토 간증들을 믿고 싶어졌습니다.
아침식사로 낫토를 먹는 것이 덜 고통스러울 것 같아서 아침에 먹기 시작했는데요, 저처럼 낫토 식감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의외의 꿀조합을 나눠드리고자 합니다. 낫토와 올리브 조합인데요, 마치 피클처럼 느끼한 식감을 아주 담백하게 잡아주면서 낫토의 맛과 아주 잘 어우러지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한 끼 식사로 든든하고 속도 아주 편해져서 지금은 저도 낫토 전도사가 되었습니다.(물론 아직 올리브 없이는 낫토를 쉽게 먹지 못하는 입문자입니다) 일교차가 커진 10월 간절기에 면역을 높이고 싶으신 분들께 낫토와 올리브를 살포시 추천드려봅니다.
-가끔 낫토보다 올리브를 더 많이 먹고 출근하는 지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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