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방 청소를 하며 버릴 물건들을 찾아봤는데요. 이제 여름이 다가오니 안 입는 옷을 먼저 정리하고, 냉장고 속 오래된 음식들 그리고 언젠가 쓰겠지 싶어 보관했던 여러 생활용품도 처리했습니다. 아직 비울 것이 분명 남았을 텐데 이상하게 침대 밑에 있는 상자 하나는 건드리지 못하겠더라고요. 그 안에는 친구들과 찍은 인생네컷, 유럽 여행에서 사 온 엽서들, 졸업식 때 친구들이 만들어 준 축하 현수막 등 추억이 담긴 물건들이 담겨 있기 때문인데요.

돌아보면 어릴 때는 이런 물건들을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웹사이트 비밀번호를 찾기 위한 질문을 설정할 때, 당신의 보물 1호는?이라는 질문에 '돈'이라고 쓴 적이 꽤 있었거든요😅 이제는 편지와 사진을 모아둔 상자를 가장 소중한 보물 1호라 답할 것 같아요.

어제는 미국에 다녀온 친구가 멋진 사진에 편지를 써서 초콜릿과 함께 선물해 주었는데요. 이렇게 소중한 보물들이 점점 쌓이는 것이 감사하고 행복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보물은 무엇인가요? 한때 소중히 여겼던 것들이 시간이 흐르며 대부분 버려지거나 사라졌다면, 이번 한 주 새로운 보물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랄게요!

6월 16일, 선정된 10개 팀과 일본 생태계 투자사분들이 함께하는 <K-Startup Open Demoday>가 Shibuya Open Innovation Lab(SOIL)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오픈데모데이는 일본의 스타트업, 투자사, 지원기관 분들이 자유롭게 참여하실 수 있는 행사인데요.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