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혼자 여행을 떠난 적이 있으신가요? 제가 처음 혼자 여행을 간 것은 2021년 겨울, 유럽이었는데요. 이상하게 비행기를 타는 것도 긴장되고, 혼자 밥을 먹는 것도 어색하고, 넓은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혼자 자는 게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편안함과 자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니스 해변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일기를 쓰기도 하고, 리스본의 높은 언덕에 올라가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하면서 오로지 저 자신과 현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유럽 여행 이후 2년이 흘렀고,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혼자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전포동에 부산의 로컬 브랜드와 편집숍이 모여 있다는 것만 듣고, 구체적인 계획 없이 발길 닿는 대로 계속 걸었는데요. 누군가는 부산까지 와서 또 떡볶이냐 할 수도 있겠지만 감자샐러드가 들어간 새로운 떡볶이는 지나칠 수 없었고, 지나가다 보이는 모든 편집숍은 한 번씩 꼭 들러 천천히 구경했습니다. 평소라면 엄두도 내지 못했던 웨이팅이 긴 빵집에 줄을 서서 먹고 싶은 빵을 사기도 했고요.
혼자 여행하다 보면 멋진 장소를 가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공감할 사람이 없어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도 있습니다. 중간중간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분명 혼자 하는 여행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언젠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고 싶어질 때 저는 혼자 여행을 떠날 것 같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여행을 하고 싶다면, 혼자여도 망설이지 마세요!
- 가끔은 혼자가 좋은, 다정 드림-
올해 마지막 커피클럽에서 만나요!
12월 13일 수요일 오전 7시 30분, 테헤란로커피클럽 188회가 '&Space'에서 열립니다. 메타버스 SNS '본디', 메타의 텍스트 기반 SNS '스레드' 등 다양한 SNS가 등장했던 한 해였는데요. 이번에는 새롭고 독특한 기능으로 사람들을 연결하는 SNS 플랫폼 스타트업 두 곳을 모셨습니다. 전 세계 모든 웹에서 소통하는 글로벌 SNS '미러보드'와 Z세대의 커리어 관리 플랫폼 '트루밸류'의 창업기를 들어보세요!
지난 10월 31일, 아시아 지역의 IT 무대에서 활약하는 창업자와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아시아의한국인 2023' 컨퍼런스가개최되었는데요. 6명의 연사와 2명의 모더레이터가 일본, 동남아 지역에서의 시장 진출, 글로벌 기업 문화와 트렌드 등을 주제로 생생한 이야기를전했습니다. 자세한내용이궁금하다면, 스타트업얼라이언스유튜브채널에서지금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