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카톡을 읽고도 바로 답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한 타입입니다. 괜히 예의 없는 사람처럼 느껴질까 봐요. 근데 몇 달 전 메시지를 늦게 본 친구가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미안, 방금까지 그냥 가만히 있었어." 그 말을 듣는 순간 욱하다가도 그게 왜인지 참 부럽더라구요. ‘가만히 있는 시간’을 갖는 사람이요.
요즘은 휴대폰이 배터리가 모자라 폰을 드문드문 보는 그 시간이 오히려 가장 평화롭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충전기 없이 버티는 몇 시간 동안은 누구도 나를 찾을 수 없다는 사실에 조금은 안심이 되거든요. 물론 그 안심 뒤엔 불안이 옵니다. "혹시 중요한 연락이 왔을까?" 하고요. 그렇게 우리는 늘 연결되어 있지만, 정말 연결된 걸까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하루에 30분 정도 '비행기 모드 명상'을 하곤 합니다. 그저 휴대폰을 잠시 꺼두는 것뿐인데도 생각보다 세상이 조용하고, 나 자신이 선명해지더라고요. 이렇게 가끔은 연결되지 않는 상태가 더 온전한 연결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혹시 오늘 하루 중 단 10분이라도, 여러분도 '연결 끊김'의 자유를 누려보시는건 어떨까요? 아주 짧은 시간일지라도, 놀랍게도 그 틈에서 숨통이 트일지도 모릅니다. 누군가에게는 그게 꽤 필요한 루틴일 수도 있으니까요.
- 휴대폰 배터리가 빨리 닳는 익명의 스얼 드림 -
‘국내 지도 데이터의 반출이 국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 토론회가 열립니다!
5월 12일 월요일 오후 2시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토론회가 열립니다.
최근 구글이 국내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을 요구하면서, 지도 데이터를 둘러싼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가 가지는 산업적 가치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이 국내 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파급효과, 그리고 해외기업의 국가 자산 활용에 대한 조세 측면까지 종합적으로 논의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5월 14일 수요일 오전 9시 언주 &Space에서, 207회 테헤란로커피클럽이 열립니다.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업들의 AI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관리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죠. 이번 커피클럽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자 하는 스타트업 중, 생성형 AI를 활용해 콘텐츠(이미지) 제작을 혁신하는 '스모어톡(플라멜)'의 황현지 대표님과 AI 기반 프로젝트 관리툴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위그(뤼이도)'의 서경민 대표님을 모시고 창업기를 들어봅니다.
기업의 AI 전환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돕는 두 스타트업의 생생한 이야기, 5월 테헤란로커피클럽에서 함께하시죠.☕️
AI시대에 "일잘러"가 되려면 우리 기업은, 우리 조직은, 그리고 우리들 개인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이번 테헤란로트렌드클럽에서는 50년 넘게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전환을 통한 진화에 도전한 SK 이노베이션의 사례를 만나봅니다. 중후장대 산업인 석유화학에서 어떤 AI전환을 추진하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지금 바로 아래 링크를 눌러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