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뉴스 중 가장 기뻤던 뉴스가 있습니다. 봉화 광산 지하 190미터에 갇혔던 작업자 두 명이 사고 발생 9일 만에 돌아온 뉴스였는데요. 극적으로 돌아온 생존자들의 인터뷰를 보니 두 분은 계속해서 탈출을 시도하기 위해 광산 안을 움직였다고 하더라고요. 커피믹스를 밥 대신 마시며, 커피포트의 스테리인리스를 분리해 물을 끓이고, 천막에서 추위를 피하면서요.
특히 작업자 두 분의 인터뷰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다는 문장이었습니다. 두 분은 구조 과정에서 계속 들려오는 발파 소리를 들으며 희망을 가졌다고 합니다. 어둡고 추운 땅 속에서도 살아남겠다는 희망 하나가 결국 기적을 만들어낸 셈입니다.
단조로운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어느새 희망이라는 단어에는 켜켜이 먼지가 쌓이게 되는데요.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할 일들이 많아지기 때문이겠죠. 그래도, 요즘 같은 세상에는 우리에게 희망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마다의 작고 큰 희망들이 모이면 어느 순간 기적이 만들어질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