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했던 그대로, 새벽 6시 요가 주 3회. 첫 수업! 역시 요가를 하니 개운하고 좋다 싶었습니다.
문제는 한두 시간 후부터였습니다. 온몸이 뻐근하고 결리는 건 예상했지만, 갑자기 소화가 안 되고, 체한 것처럼 음식도 못 먹겠는 거예요. “요가하다 체한 사람 처음 본다“는 말과 함께, 주변에서 한마디씩 얹기 시작했습니다. “그 정도면 운동하면 안 되는 체질 아냐?” “어디 가서 요가하다 체했다는 말은 하지 마라…” 저는 그저 조금 더 건강하게 살아보고 싶었을 뿐인데요😹
요즘 저는 흔히 말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있는데요, 운동에 관해서는 ‘혹시 나는 운동이 안 맞는 사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 생각 자체가 핑계라는 걸 잘 압니다👀 그래서 운동에 대해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않기로 했어요. 일단 일어나고, 일단 가고, 일단 매트를 펴는 걸로.
이번엔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정말정말 건강한 체력왕이 되어보고 싶습니다!
- 이달 말 건강검진을 앞두고 있는 지영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