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평소와 좀 달랐습니다. 토요일엔 페퍼톤스 콘서트에 다녀왔고, 일요일엔 고등학교 동창 모임이 있었어요.
페퍼톤스는 학부 시절 내내 제 플레이리스트에 있던 음악입니다. 과제하면서 눈 비비던 새벽, 작업을 마치고 집 가는 밤길, 그리고 뭔가 ‘좋아지고 싶던’ 어떤 마음들 곁에 늘 있었죠. 공연장에 앉아 익숙한 전주가 흐르자, 생각지도 못한 장면들이 몽글몽글 떠올랐습니다. 공연을 본 게 아니라, 오랜만에 그 시절의 나를 보고 온 기분이랄까요. 그리고 일요일엔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났습니다. 무려 졸업 20주년이었습니다. 그동안 연락이 끊겼던 친구들까지 한자리에 모였고, 평소엔 잘 떠올리지도 않던 추억들이 우르르 몰려왔습니다. 어떤 기억은 더 선명해져 있었고, 어떤 기억은 다 같이 꺼내 웃고 나서야 다시 살아났습니다.
사실 저는 평소에 과거보다는 현재, 미래를 더 많이 생각하는 편인데요. 이번 주말만큼은 오랜 기억 속 장면들을 꺼내어 조금 오래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그 시절의 웃음, 고민, 어설픔들이 다 지나와 지금 여기까지 이어졌다는 걸 느끼는 순간, 마음이 괜히 든든해졌습니다.
연말이라 그런 걸까요. 가끔은 이렇게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일이 앞으로를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하나 봅니다.
- 마음이 살짝 몽글하고 살짝 든든했던 지영 드림 -
📢 ‘AI 서비스 확산, 산업별 규제 해법을 찾다’ 토론회에 초대합니다!
12월 19일 금요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AI 서비스 확산, 산업별 규제 해법을 찾다’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AI 대전환은 국가 성장의 핵심축이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서비스 확산을 가로막는 규제의 벽이 존재합니다. ‘국민이 체감하는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각 산업별 규제 개선과 입법적 보완이 시급합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부, 국회,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자율주행, 법률, 드론 등 각 산업별로 서비스 확산을 가로막는 규제를 진단하고, 입법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AI 대전환이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AI 기본법’, 스타트업 현장에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요? AI 스타트업 10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려 98%가 아직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갖추지 못한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AI 스타트업이 체감하는 규제의 현실, 지금 리포트로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