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지입니다. 24절기 중에서도 나름 네임드 절기인 동지는 ‘1년 중 낮이 가장 짧은 날’이죠. 서울 기준으로 오늘은 해가 7시 43분쯤 떴고 5시 17분쯤 질 예정입니다. 저는 일조량에 영향을 꽤 크게 받는 편이라(동료가 태양광 램프를 추천해 줄 정도로요) ‘동짓날’은 남들보다 조금 더 크게 다가옵니다. 출근할 땐 어둡고 퇴근할 땐 이미 깜깜한 계절 중에서도 가장 짧은 그 찰나의 낮을 붙잡고 있는 기분이랄까요.
그런데 동지가 재미있는건 ‘가장 짧다’와 ‘가장 늦게 뜬다/가장 일찍 진다’가 꼭 겹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12월 초쯤 해가 가장 일찍 지고 1월 초쯤 해가 가장 늦게 뜨거든요. 이는 지구의 공전 궤도의 모양과 자전축의 기울기… 더 궁금하시면 각자 쓰시는 대화형 인공지능에게 물어보시구요.
어쨌든 저는 동지가 좋습니다. 이 날을 지나면 ‘지금부터는 낮이 길어지는 일만 남았다!!!’는 사실 하나로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거든요. 물론 서울의 추위는 이제 본격 시작이지만 그래도 좋은 건 좋은거니까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 시기를 기념해온 것도 아마 다들 비슷한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태양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요.
오늘은 팥죽 한 그릇으로 액운을 털어내고 올 한해의 피로도 살짝 달래보면 어떨까요. 동짓날 팥죽을 먹거나 문 밖에 뿌리며 나쁜 기운을 막는 풍습이 있으니 마음가짐 정비용으로는 이만한 의식도 없을 듯 합니다. (뿌리지는 마시고 드시기만!) 낮이 조금씩 길어지듯 우리에게도 조금씩 더 밝아지는 날들이 꼭 찾아오길 바라면서요.☺️
- 동지하면역시적벽대전이생각나는혜림드림 -
📄 이슈페이퍼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도입 시 고려사항> 발간
🗣️“프로젝트 단위로 일하다 보니 짧은 시간 동안 몰입해서 업무를 해야하는데, 근로시간이 제한적이라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2025 국정감사 정책자료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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