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최대 고민까진 아닙니다만, 가끔 “나… 업데이트 멈춘 거 아니지?”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뒤처지기 싫어서가 아니라 재미있는 사람으로 계속 살고 싶어서요. 그런 맥락으로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합니다. 업무 특성상 트렌드를 읽는 게 습관이기도 한데, 예전처럼 별 노력 없이도 새 밈을 제일 먼저 주워오던 감각이 살짝 둔해졌더라고요. 업무가 아닌 덕후로서는 더 아쉽고요.
생각해보면 트렌드를 따라 플랫폼도 늘 이사를 다녔습니다. 각종커뮤니티나 sns 플랫폼말이죠. 근데, 요즘은 익숙한 게 더 편하다는 마음이 먼저 올라옵니다. 어린 친구들이 있는 곳은 궁금한데 막상 따라가자니 피곤합니다.
저는 세대교체를 남들보다 조금 일찍 체감하는 편입니다. 덕질을 하고 있으면 아무래도 어린 친구들을 자주 만나게 되잖아요. 특히 야구가 그렇고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프로 선수가 되니, 올해는 벌써 07년생이 신인으로 데뷔합니다. 경기보다 그 숫자에 먼저 충격받는 순간이 오면, “아… 나도 이제 업데이트를 의식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구나” 하고 혼자 먼산을 바라봅니다. 그보다 더 어린 친구들이 데뷔해서 활동하는 연예계는 말할 것도 없죠.🥲
제장래희망은 ‘귀엽고웃긴덕후할머니’입니다. 그러려면트렌드의상류에꼭서있어야한다기보다, 변화앞에서 “나도한번해볼까?”라는호기심을계속켜두는게더중요하겠죠. 그렇게 믿고 오늘도 호기심 on 모드로 살아보겠습니다.💪
- 지난 주말 중학생을 옆에 두고 콘서트를 즐긴 혜림 드림 -
📝 실리콘밸리 한 달 노트 시리즈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기대님의 한 달 출장동안' 만난 사람과 생각을 관찰 노트로 기록하고, 그 메모를 바탕으로 지금 한국에서 통하는 힌트와 질문을 꺼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