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F1: 더 무비'를 봤습니다. 4D관에서 의자는 흔들리고, 바람은 슝슝, 엔진음은 심장을 울릴 만큼 쿵쾅대더군요. 한 마디로, 몰!입! 그 자체. 그런데 영화가 끝날 즈음, 제게 가장 강하게 남은 건 그 화려한 드라이버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누군가는 전략을 짜고, 누군가는 피트에서 초 단위로 타이어를 교체하고,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엔진 속을 밤새 조율하고, 또 누군가는 무전기로 "넌 할 수 있어"를 조용히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제야 알았어요. F1은 '혼자'가 아닌, 철저한 '팀' 스포츠라는 걸요.
그 순간, 우리 SA 팀이 떠올랐습니다. 국감 TF를 준비하며 각자 맡은 분야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큰 행사 전날엔 늦은 밤까지 빠진 건 없는지 머리를 맞대고, 때론 서로의 부족함을 조용히 메워주며 함께 달려왔죠. 어느 누가 눈앞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순간에도, 그 뒤엔 늘 함께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저는 알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요즘, 저는 속도보다 '호흡'을 더 믿게 됩니다. 함께 달릴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큰 에너지니까요. 우리 SA, 지금도 잘 달리고 있어요.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진짜 멋지게! 😎
– 함께 달리는 SA의 모든 팀원들께 브라보!, 주연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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