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저는 대학 시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풍물 동아리 후배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 모교에 다녀왔습니다. 늘 무대 위에 서 있던 제가, 이제는 졸업한 선배가 되어 객석에서 공연을 보고 있다니. 북소리가 시작되자, 괜히 마음이 몽글몽글해졌습니다.
창립자이신 88학번 선배님부터, 이제 막 대학 생활을 시작한 26학번 후배들까지. 악기를 들고 서로 눈을 맞추는 모습은 어딘가 익숙했습니다. 제가 알던 그 공기와 긴장감, 즐거움이 여전히 그곳에 남아 있더라고요.
후배들이 치는 장단에 맞춰 고개를 끄덕이고 박수를 치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도, 살아가는 모습도 다르지만 우리가 ‘같은 장단’을 기억하고 공유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렇게 단단하게 연결될 수 있구나 하고요.
어쩌면 우리가 일하고 있는 회사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각자의 연차도, 직무도 다르지만 저마다의 자리에서 같은 장단에 맞춰 소리를 내며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으니까요. 저 역시 혼자 앞서가거나 뒤처지기보다,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같은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는 장단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오늘도 함께 맞춰갈 장단을 생각하는, 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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