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절반인 6월입니다.
저도 최근 상반기를 돌아보며 이것저것 정리하고, 반기에 한 번씩 만나는 사람들과 약속을 잡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6월이 왔다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 즈음이면 누군가는 "벌써 반이나 지났네"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아직 반이나 남았네"라고 말합니다. 객관적으로는 똑같은 50%인데도 말이죠.
문득 지금의 저는 '벌써'와 '아직' 중 어떤 마음으로 올해를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해져서, 저 역시 한 해의 중간 시점에서 연초에 세웠던 목표들을 떠올려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잘 흘러간 것도 있었고, 계획만 세워두고 아직 시작조차 못한 것도 있었습니다.
결론은! 올해는 '벌써'와 '아직' 사이 어딘가의 마음으로 하반기를 맞이해보려고 합니다. 지나온 상반기는 "벌써 여기까지 왔네"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돌아보고, 잘한 일들은 스스로를 칭찬해주면서요. 반대로 아직 이루지 못한 일들은 "아직 시간이 남아 있네"라는 마음으로 조금씩 움직여보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벌써'는 지나간 시간을 아쉬워하기보다 훌훌 털어내게 해주고, '아직'은 남은 시간을 조금 더 기대하게 만드는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은 2026년의 50%, 모두 원하는 방향으로 잘 채워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벌써'와 '아직' 모두가 필요한 지연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