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생태계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저에게 없는 에너지를 가진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떤 것을 시작하기 전 최대한의 정보값을 모으는 타입이라 실천까지의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인데, 이곳에는 “일단 함😎”하고 정말 해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라면 하지 못했을 선택을 스스럼없이 하고, 심지어 어떻게든 해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대리만족이 된달까요.
그러니 당연하게도 이 생태계에 속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무엇을 믿고 움직였는지, 막상 해보니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같은 것들이요. 성공했다는 결과도 대단합니다만 결과보다 그 사이에서 몇 번이나 망설였고, 방향을 바꿨고, 다시 움직였는지를 듣는 일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제가 맡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한국인’에서도 늘 궁금했던 건 바다 건너의 실리콘밸리 자체보다 그곳을 선택한 사람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익숙한 곳을 떠나 낯선 환경으로 향한 이유도, 그곳에서 버틴 방식도, 다시 새로운 선택을 한 순간도 모두 다르니까요. 제가 쉽게 하지 못할 선택들을 실제로 해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다는 건 이 일을 하며 누리는 꽤 큰 행복입니다.
그리고 올해도 그런 분들을 열심히 모았습니다. 저처럼 남의 선택과 우여곡절을 듣는 것에 재미를 느끼신다면! 바로 아래에 있는 이야기도 한번 슬쩍 봐주세요.
- 뒷광고 아니고 대놓고 앞광고 중인, 혜림 드림 -
🇺🇸 실리콘밸리와 미국에서 직접 부딪히며 길을 만들어온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한자리에서 만납니다.
10월 31일 토요일 오전 11시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26 행사가 개최됩니다.
올해는 창업가 세션과 크로스보더 생태계 세션을 통해 미국에서 창업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사람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사람들의 경험과 선택을 들어봅니다.
정지헌 fastrepl 대표, 송지영 사운더블헬스 대표, 이승훈 링글 대표를 비롯한 창업가들과 Catherine Shin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이연수 법무법인 DLG 변호사, 박성모 a16z 총괄 등 다양한 위치에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해온 연사들이 함께합니다.
미디어와 기사만으로는 알기 어려웠던 미국 스타트업 현장의 이야기. 그리고 그곳에서 먼저 도전해본 사람들이 직접 겪고 배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