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무더위에 뭘 해도 무기력해지는 요즘, 여러분은 어떻게 여름을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최근에는 잠깐만 걸어도 땀이 나고 지쳐서 평소 좋아하던 산책이나 러닝도 하기 싫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수영이었는데요🏊‍♀️ 얼마 전 친구들과 함께 풀빌라 숙소에 갔는데 저를 뺀 모두가 수영을 잘 하더라고요. 그때 처음으로 수영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 때 아주 잠깐 수영장에 다녔지만 제대로 배운 것은 아니어서 막상 수영하려니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여름에는 ‘수린이 탈출하기’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다행히 집 가까운 곳에서 수영장이 있는 센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몇 주 전 신규 회원 등록을 하는 날,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는 말에 오픈 1시간 전에 방문했는데요. 대기 14번을 받고 포기한 상태였는데, 운 좋게도 아침 수영 한 자리가 남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기분 좋은 마음으로 수영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2번밖에 가지 않았지만, 수영의 매력을 조금씩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일단 생각을 비우고 자세와 호흡에 집중할 수 있고, 아침 수영을 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8월 한 달간 꾸준히 수영하면서 좋은 습관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매일 똑같아 보이는 하루하루가 지겹다면, 이런 사소한 변화를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런 매일을 조금씩 보내다 보면 어느새 시원한 가을이 찾아오겠죠?